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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리/재테크 정보

'머지포인트'의 이해와 사건 정리

by 코코쥬안 cocojuan 2021. 8. 12.

◆ 그 후의 뉴스

  • 21-12-09
    •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권남희 대표와 공동설립자로 알려진 동생 권보군 씨 구속영장 청구
    • 검찰은서울경찰청금융범죄수사대가전자금융거래법위반과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업무상횡령·배임혐의로신청한두사람의구속영장을법원에청구


어제 저녁 일부 사이트에서 머지 포인트 관련으로 게시판 내용을 점령했습니다.
머지 포인트는 위메프에서 계속해서 올라왔었는데 그때는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도서상품권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오늘 검색해 보니 정상적으로 사용만 됐었더라면 생각보다 쓰임이 많은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 머지포인트 이해 및 사건 정리 (시작: 21-08-09)

  • 머지 포인트란? 현금성의 모바일 포인트로 실제 포인트만큼 현금처럼 사용 가능
  • 가맹점? GS25, CU, 빽다방, 애슐리,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명량 핫도그 등 다양하다
    • 200개의 제휴 브랜드의 6만여 가맹점에서 사용가능
  • 사용법? 머지 포인트 모바일 어플을 다운 받아 사용 가능
  • 문제점? 머지 포인트 항상 20%~25%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했음
  • 문제심화? 상품권으로 신청 했는데 여러 업종에서 사용이 됐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시정 권고 요청 (여러 업종 사용시 금융업으로 등록 해야 함) → 머지 포인트에서 음식점 업종만 사용 가능으로 사용처 변경? (기존의 10분의 1만 사용 가능 해짐) → 소비자가 사용처가 갑자기 10분의 1로 줄어드니 불안해져서 환불 요청을 시작함 → 결국 모두가 아는 문제로 발전함에 따라 문제가 심화 됨
  • 또 다른 피해자인 소상공인 문제? 프랜챠이즈 같은 대형 업체의 경우 머지포인트 사용처에서 삭제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이 직접 머지포인트와 거래한 경우 삭제하기 위해 머지포인트와 Contact이 어려워 아직도 거래처로 등록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소비자에게 머지포인트 사용을 못한다고 하면 욕설과 비난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소상공인들도 역시 피해자들이니 이들역시 배려가 필요합니다. (Update 21-08-18)
  • 머지포인트 결재? 1달에 1번 이루어 진다고 함
  • 국회의원 관심가지기 시작: 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은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 통신판매업자가 사업 영위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받아야 하는 신고·허가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Update 21-08-18)
  • 금융감독원, 재무제표 제출을 거절한 머지플러스 관계자들을 8월 18일 경찰에 수사 의뢰
  •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옮 (21-08-20)

◆ 상품권업 VS 전자금융업

  • 상품권업
    • 상품권은 일정한 타켓이 있어 범위를 벗어나면 안 된다
    • 신고업으로 신고만 하고 사업 시작이 가능
    • 문제 발생해도 구제를 받을 수 없다
    • ex) 롯데상품권, 신세계상품권 등
    • 머지포인트의 경우: 금감원 등은 금융 제도권에 포함된 기업들에만 자료 요구 등을 통해 관리나 감독을 할 수 있으나 상품권업인 머지포인트에 강제권이 없기 때문에 진짜 문제가 된다고 판단한다면 경찰이나 검찰 고발 형식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 전자금융업
    • 전자 금융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 입출금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대상이 된다
    • 문제 발생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가맹점이 많아서 사용범위가 넓은 현금성 포인트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8월 11일 머지 포인트 앱에서 "머지 긴급 서버 점검'이라는 내용이 게시되면서 사용이 멈춰 버렸습니다. 누적 회원수가 약 100만 명인 것으로 나와있는 이 서비스는 왜 갑자기 문제가 됐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금융당국이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사실상 선불전자지급수단업과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머지포인트 측에서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서비스를 중단한 것 같습니다.

현재 머지포인트 사이트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환불을 해준다고 '환불 신청'을 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환불 신청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구글 독스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도 규모가 꽤 있는 사이트였는데 환불 방식이 구체적이지 않아 보이네요.
1. 어떻게 돈을 마련할 것인지
2. 환불금 지불은 언제 할 것인지
3. 정확하게 남은 금액을 어떻게 환산하는지
4. 그 동안의 이자 지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아 포인트를 소지하고 있는 구매자들은 불안해 보입니다.

◆ 머지포인트 환불 상황 정리

  • 쇼핑몰에서 산 후 아직 머지포인트를 등록 하지 않은 상태라면 환불 가능함
  • 오픈마켓 등에서 산 후 결제 건 취소: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오픈마켓은 구매 후 7일이 지난 건은 취소 거부 중
  • Offline : 머지 포인트 본점에 가서 서약서 적고 활인 된 금액으로 합의 후 환불
  • Online : Google Form으로 들어가서 내용 기입하고 환불 요청 (환분 가능할지는 모름??)
  • 2021년 8월 14일 오후 2시: 1차 환불 완료
  • 21-12-09

◆ 머지포인트 환불 관련 최악의 이야기

  • 정보가 부족해 머지 포인트를 받고 있는 자영업자의 영업장에 가서 머지 포인트 소비 (사기죄 성립 할 수 있으며 당하시는 자영업자는 정말 힘듭니다. 이 것만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머지포인트를 정리해 본 이유가 머지포인트의 생각과 같이 구매자에게는 20%의 할인을 해주고 판매자는 그 돈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만 있으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판매자는 20% 할인, 앱/사이트 운영비, 인터넷 판매처의 수수료, 업체 운영비, 공과금, 세금 등을 모두 내면 실제 판매자가 가져가는 금액은 50%도 안 되는 그런 사업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며 앞으로 지켜보면서 잘 되면 이런 모두가 쌍생할 수 있는 운영방법을 잘 배워야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문제가 되는 다단계와 같이 처음 가입한 사람은 할인을 만끽하며 사용하지만 그 돈은 신규로 들어오는 회원의 돈으로 메우고 있던건 아니였을까요?

결론은 좋은 쪽으로 나서 새로운 구매 아이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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